9일 오전 2시 22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창원서부수협 냉동창고 앞 부두에 정박 중인 소형어선 등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은 3t 미만 어선들에 옮겨붙었고 어선 7척과 접안시설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어선에 타고 있었던 사람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과 해경， 경찰 등 80여 명이 출동하고 소방차와 소방정 등 장비 23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날이 어두운 데다 불길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초 신고자는 창원서부수협 냉동창고 창문에 불꽃이 비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