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 오른 정우람 트레이드설… NC “절실한데…”
수면 위 오른 정우람 트레이드설… NC “절실한데…”
  • 연합뉴스
  • 승인 2020.08.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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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우려 조심스러운 입장

트레이드 가능성은 열려있어

문제는 NC 제시 카드가 중요
트레이드설에 휩싸인 한화 투수 정우람이 투구를 하고 있다.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정우람(35)의 트레이드설에 관해 한화 구단과 NC 다이노스 구단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했다.

한화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정우람과 관련한 트레이드설이 거론돼 당혹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우리 구단은 다른 구단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구단은 상시로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보는 만큼, 모든 선수는 이적 가능성이 있다”며 “정우람도 다른 선수들과 같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우람 영입 추진 루머의 당사자인 NC 역시 비슷한 입장이다.

김종문 NC 단장은 같은 날 “정우람의 트레이드설과 관련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한화와 NC는 비공개 원칙에 따라 트레이드 진행 상황에 관해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양 구단은 최근 정우람을 중심으로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봤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이런 과정은 여러 갈래를 통해 수면 위로 나왔다.

현장에선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는 눈치다.

한화는 트레이드설의 당사자인 정우람 달래기에 나섰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4일 “언론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트레이드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선수 눈치를 보게 된다”며 “일단 최대한 말을 아끼겠다”고 말했다.

NC도 마찬가지다. 트레이드설로 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NC는 특히 트레이드설로 인해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더 흔들릴 수 있다고 걱정한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를 우려한 듯 “우리 팀 마무리 투수는 원종현”이라고 못을 박은 뒤 “트레이드 소문은 마감기한이 다가오면 언제나 나오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화와 NC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양 구단 실무진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만들 수 있다.

두 구단이 만족할 만한 카드를 제시할 경우,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도 있다. NC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정우람 영입이 절실하다.

NC는 올 시즌 탄탄한 선발과 타선의 힘으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불펜이 무너지면서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특히 마무리 투수 원종현은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7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우람을 영입하면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제는 출혈의 수준이다. 한화는 비록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 6월 14일 18연패를 탈출한 뒤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한화 구단 입장으로선 팬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선수를 영입해야 정우람을 풀어줄 수 있다.

올해 트레이드 마감일은 이달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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