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경호강을 배경으로 한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이 오는 8～9일 양일간 산청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산청군은 `코로나19` 사태 탓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넣고자 `경호강 물 페스티벌` 축제를 정상적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전국 리틀 트롯 찐 선발대회`와 `전국 청춘 트롯 가요제`， `전국 K-POP 댄스 커버 페스티벌` 등 다양한 경연대회 중심으로 운영한다.

올해 처음 전국 중학생 이하 트롯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전국 리틀 트롯 찐 선발대회`는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이 대회는 귀여운 트롯 신동부터 프로 수준에 있는 청소년들 공연으로 채워진다. `전국노래자랑`， `미스터트롯` 등에서 인기를 끈 홍잠언(9) 군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처음 열려 수준 높은 경연을 선보인 `전국 청춘 트롯 가요제`는 고교생 이상 40세 미만 전국 청춘들이 참가한다.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가수 박구윤， 가습기 보이스 신성와 트롯ㆍ예능계 샛별 요요미가 초청 공연 무대에 오른다.

9일 오후 7시 예정된 `전국 K-POP댄스 커버 페스티벌` 대회도 올해 처음 열린다. 전국 수준급 K-POP 댄스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이에 앞서 오후 4시 산청군 공무원 밴드 `비상` 특별공연과 함께 극단 `큰들`의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이 공연될 예정이다.

군은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축제장 관람석을 800여 석으로 제한한다. 입장 시간은 8일 오후 4시， 9일 오후 3시부터 입장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탓에 워터파크와 체험행사 등은 취소하고 경연대회와 플라잉보드 등 공연 위주로 재편했다"면서 "안전한 축제를 위해 방역 실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