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1:19 (토)
창원시 “시내버스 사측이 노조 파업 방관”
창원시 “시내버스 사측이 노조 파업 방관”
  • 강보금 기자
  • 승인 2020.07.30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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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열고 강경 대응 선언

준공영제 등 추진에 반발 주장

“엄정하게 원칙 입각해 대처”
창원시 최영철 안전건설교통국장이 3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날 오전 5시부터 시작된 창원시 시내버스 6개 업체 파업에 대해 시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창원시가 시내버스 6개사 노조 파업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 최영철 안전건설교통국장은 3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파업을 막기 위해 시내버스 노사 양측과 지난 3월부터 8차 교섭과 2차 조정회의를 거쳤지만 사측은 끝까지 임금 동결과 상여금 300% 삭감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했다.

 현재 시내버스 사측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에만 버스 이용객이 전년 대비 47%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최 국장은 “시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새로운 재정지원체계를 적용해 보조금을 전년 동기 대비 64억 원 더 많이 지원 확보해 사측의 주장은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시는 사측이 지난 1월부터 재정지원체계 개선 철회와 내년 상반기 시행 목표로 추진 중인 준공영제에 반발해 파업을 유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수익금공동관리형(80%), 노선입찰제(20%)를 적용해 준공영제 모델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재정지원체계로 지난해 총 9개 업체에 650억 원을 지원했다. 시는 이와 같은 시의 추진 사업에 반발해 사측이 협상을 결렬시켰다고 내다봤다.

 최 국장은 “시는 이번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도 엄정하게 오로지 원칙에 입각해 대처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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