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15 (금)
도교육청 공무원 사기 저하 ‘심각’
도교육청 공무원 사기 저하 ‘심각’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7.29 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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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노조 설문조사

63.4% ‘후생복지 불만족’

81.2% ‘승진 가능성 낮아’

경남교육청 소속 각 기관에 근무하는 지방공무원의 사기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교육청공무원노조는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방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 ‘지방공무원 사기 수준이 어떻나’ 질문에 79.1%가 ‘낮다’(매우 낮다 36.3%, 대체로 낮다 42.8%)고 응답해 사기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에 대한 불만도 높았다. ‘지방공무원에게 부당한 업무를 전가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이 62%(매우 그렇다 25.3, 그렇다 36.7%)에 달했고, ‘업무량이 적절한가’에 대해서도 56.4%(전혀 그렇지 않다 23.3%, 그렇지 않다 33.1%)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후생복지제도에 대한 질문에는 63.4%가(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22.1%, 별로 만족하기 않는다 41.3%)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지방공무원에 대한 자긍심은 24%(그렇다 18.9%, 매우 그렇다 5.1%)만 높다고 응답했다

‘승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81.2%(전혀 그렇지 않다 43.5%, 그렇지 않다 37.7%)가 그렇지 않다고 했으며, 업무 성과평과(성과상여금)도 67.7%(전혀 그렇지 않다 33.4%, 그렇지 않다 34.3%)가 공정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경남교육노조는 28일 도교육청에 설문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지방공무원 사기저하가 심각하다”며 해결책을 촉구했다.

진영민 위원장은 “지방공무원이 신념과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박종훈 교육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지방공무원이 더 이상 소외받지 않도록 노동조건과 처우를 개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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