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안군은 지난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조근제 군수를 비롯한 발기인 17명， 함안군 발전협의회， 마을리더연합회， 청년단체， 주민자치협의회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함안군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센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함안군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조직 설립ㆍ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군이 주도적으로 설립하고， 학계와 전문가가 자문하며， 민간이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관과 민의 중간 형태의 전형적인 거버넌스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주민과 지역 주도의 상향식 추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함안형 모델을 창출하고자 설립됐다.

지원센터는 그동안 행정에서 수행했던 주민자치형 역량강화사업， 주민참여형 소득 창출 사업， 주민주도형 정부 공모사업 등의 기획은 물론 주민역량을 증강시키는 제반 사업을 추진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방정부로 이양하는 등 중앙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본 조직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원센터에는 센터장과 사무국을 두며 경상남도의 설립 허가를 통해 8월 중에 개소할 예정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사)함안군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센터 설립취지문， 정관(안)， 임원， 사업계획안， 예산안을 심의ㆍ의결했다. 또한 앞으로 정부 공모사업의 응모를 위한 각종 사업계획 수립， 지역역량강화사업의 기획 및 시행， 마을만들기 아카데미， 청년공동체 활성화 지원 및 지역사회 참여， 마을 홍보와 마을 축제， 함안 투어 트임(T-YM) 등을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조 군수는 "오늘 창립총회를 갖는 지원센터는 우리 군민과 행정이 상호 연계ㆍ협력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중간지원 조직이다. 전국적으로 선도적인 사례를 남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지원센터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