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까지 따라가 얼굴 등 가격
"술 취해 기억 안나" 진술
"술 취해 기억 안나" 진술
사천에서 50대 남성이 20대 여성의 집 앞까지 따라가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천경찰서는 이같은 혐의로 A씨(50대)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께 사천시 벌리동의 한 다가구주택 앞에서 30대 여성 B씨를 마구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자택인 2층에서 집 비밀번호를 누르던 중 뒤에서 숨소리가 나 뒤돌아 보니 A씨가 서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A씨는 "내 아들이 깡패인데 너 같은 X은 맞아야 한다"며 주먹으로 B씨 얼굴 등을 가격했다. 놀란 B씨는 그 자리에서 달아나 인근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B씨를 뒤따라온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A씨는 경찰에게 "술에 취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 B씨는 크게 다친 곳은 없으나 많이 놀라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면식도 없는 전혀 모르는 사이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범행 동기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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