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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대축제 `취소` 최종 결정
밀양아리랑대축제 `취소` 최종 결정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0.07.22 0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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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야외 축제 행사 `코로나 부담`

축제 콘텐츠 내실화로 내년 기약
밀양아리랑대축제 취소가 최종 결정됐다. 사진은 지난 밀양아리랑대축제 장면.

 밀양시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62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관객의 동선과 밀집도 통제가 어렵고 행사 대부분이 대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대규모 야외 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를 개최해 수십만 관람객을 유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선정 첫해를 맞아 `아리랑의 울림, 미래의 두드림`을 강령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번 축제는 `아리랑주제관`과 실경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밀양강 오딧세이`를 주축으로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야간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었다.

 시는 이번 축제는 불가피하게 취소됐지만 이를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에 걸맞은 축제 콘텐츠 내실화 및 국제 축제 도약의 계기로 삼아 내년 축제 준비의 자양분으로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열심히 준비해 온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취소하게 돼 무척 아쉽지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결정임을 널리 그리 아시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장기적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의 건강 보호, 문화복리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달성하고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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