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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처 나사가 풀렸다
코로나19 대처 나사가 풀렸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07.20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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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부 부국장 이병영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전으로 들어가면서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요즘 사람들 사이에는 "나사가 풀렸다"는 말이 나온다.

현재 코로나19가 전국과 해외 유입의 확진환자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사회의 일부 사람들이 하고 있는 행동들이 가관이다. 다들 긴장감을 가지고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길거리를 나가보면 사람들 중 상당수가 최근 장마철과 함께 기온이 올라감으로써 "마스크를 쓰면 덥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예 마스크를 쓰고 다니질 않고 있거나, 심지어 골목의 모퉁이나 구석진 곳에는 쓰다 버린 마스크들이 눈에 자주 띄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각종 모임이나 결혼식 등도 대수롭지 않게 열고 있다. 좁은 공간 안에서 일부 사람들은 마스크도 아예 쓰질 않고 사람들이 북새통처럼 모여든 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커녕 오랜만에 만난 친척과 지인들의 반가움에 막무가내식으로 맨손 악수를 하고 있어 어안이 벙벙하다.

특히 일부 사람들은 버스를 이용하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질 않고 있어 다른 승객들과 입씨름을 하는 모습까지 연출하고 있다.

지금 정부와 일선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을 위해 끝없는 노력과 행정력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환자들의 수송을 위해 밤낮없이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는 각 소방서의 119구급대원들과 의료진들의 노고를 위해서라도 우리 다 같이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방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켜야만 될 것이다.

우리 다 같이 "나사를 바짝 조여야"만 될 때이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현실적으로 코로나19의 예방 수칙 홍보와 방역에도 지자체 행정력의 동원에 한계가 있다고 본다. 우리 다 같이 코로나19의 예방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해야만 될 때이다.

그럼 여기서 기자는 각 지자체에게 건의를 해본다. 일선 지자체에서는 해마다 겨울철의 폭설 때 "내 집 앞에 쌓인 눈 내가 치우기" 운동을 펼쳐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지금 일선 지자체에서는 각 봉사단체와 자생 단체, 관변단체 등이 수없이 많다. 여기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들이 코로나19의 예방과 방역에 가담해 사람들에게 보다 직접적인 홍보를 실시하자는 것이다. 지역의 주요 지점 또는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곳을 택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과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맨투맨 홍보를 하면 좋을 것이다.

지난번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의 한 자생 단체 회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와 함께 자체적인 방역 활동을 펼쳐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적이 있다.

위 사례처럼 각 마을의 청년회 및 부녀회 단체가 앞서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만 된다.

코로나19는 아직 현재진행형으로써 언제 어디서 크게 확산될지 누구도 모른다. 지난 2월 코로나19의 초기 발생 때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모두가 노력을 해야만 한다.

학자들에 따르면 글로벌 팬데믹이 발생하면 코로나19가 전하는 경제위기의 현실속에서도 "민간부문의 협조를 가능한 한 많이 끌어내야 한다"고 직시했다.

이 점을 상기하면서 우리 다 같이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라는 뜻에서 내 고장의 코로나19 예방 홍보와 방역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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