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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남계서원서 시흥에 빠지다
함양 남계서원서 시흥에 빠지다
  • 김창균 기자
  • 승인 2020.07.1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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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등재 1주년 기념

200여명 `전국 한시 백일장`

군 "서원 활용한 사업 전개"
지난 17일 오전 함양군 수동면 남계서원에서 열린 남계서원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전국 한시 백일장 대회`에서 유복을 입은 참가자들이 한시 짓기에 몰두하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 17일 남계서원(사적 제499호)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 기념 축전행사를 남계서원 일원에서 개최했다.

남계서원은 지난해 7월 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지난 17일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과 남계서원이 주최ㆍ주관하고 문화재청, 함양군 등의 후원으로 다양한 기념축전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 이배용 서원관리단 이사장 등 지역 내 기관단체장과 전국 한시 백일장 참석자를 포함한 25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해 함양 남계서원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앞서 지난 10일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 전국 휘호대회를 열었고, 이날 오전 11시부터 남계서원에서 20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 한시 백일장을 열었다.

함양 남계서원은 한국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된 서원(1552년)으로 일두 정여창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

함양군 관계자는 "남계서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우리 고유의 정신문화를 계승하고자 서원을 활용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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