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5:57 (금)
“금품수수 사실 아니면 무소속 의원들 사퇴하라”
“금품수수 사실 아니면 무소속 의원들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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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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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기 의령군의원 해명 기자회견

수천만원 밀실 거래 의혹 반박

의령군의회 더불어민주당 홍한기 의원이 13일 무소속 군의원 4명이 제기한 후반기 의장 선거 금품 살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 무소속 의원들의 사퇴를 제안했다.

앞서 지난 9일 무소속 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조건으로 수천만 원의 밀실 거래가 있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홍한기 의원이 연루됐다는 정황과 합리적 의심을 받고 있다”며 “따라서 홍한기 의원은 이 의혹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군민들에게 밝히고, 사실이라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홍 의원은 “후반기 의장 선거는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새로운 의장이 선출됐고, 본 의원은 정치적인 신념과 인간적인 양심을 걸고 무소속 연대가 주장하는 금품매수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인이 4년 동안 의장을 하겠다는 자체가 개혁의 대상”이라며 “독재적인 발상을 실현하기 위해 집단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고 군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심판하겠다고 결심했으며, 이는 오직 군정발전과 의회 개혁을 위한 충정이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인격 살해를 중지하라”며 “무소속연대는 9일 기자회견문에서 의혹이 사실이라면 사퇴하라고 했는데 한 푼도 받은 게 없어 무소속연대에 역 제안한다.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두 사퇴하라. 그리고 오는 20일까지 본 의원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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