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5:26 (금)
“의령 의장단 선거 금품 제공 진상 규명하라”
“의령 의장단 선거 금품 제공 진상 규명하라”
  • 변경출 기자
  • 승인 2020.07.09 2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소속 군의원들 기자회견

의혹 해소 위한 수사 촉구
의령군의회 무소속 의원들이 9일 군청 회의실에서 후반기 의장 선거 금품 살포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속보= 의령군의회 무소속 의원 4명이 9일 군청 회의실에서 지난 3일 실시한 후반기 의장 선거 금품 살포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9일자 5면 보도>

최근 의령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조건으로 수천만 원의 밀실 거래가 있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무소속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홍한기 의원이 연루 됐다는 정황과 합리적 의심을 하는 상황이다.

이들에 따르면, 홍한기 의원은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돈이 필요하다. 5천만 원만 주면 그 사람에게 찍겠다”는 말을 수시로 했다.

의원들은 “따라서 홍한기 의원은 이 의혹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군민들에게 밝히고, 사실이라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또 다른 의원에게도 금품 매수 정황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있어 모든 의혹 해소를 위한 사법당국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의령읍과 창원시 더불어민주당 사무실 앞에서 ‘의령군의회 의장단 선거 금품수수 의혹에 연루된 홍한기 의원을 민주당 경남도당은 즉각 제명하라’며 1인 시위를 했었다.

이에 대해 홍한기 의원은 “법적으로 대응 하겠다”며 특정인이 4년간 의장을 한다는 자체가 개혁 대상으로서 군의회 개혁과 의령군 발전을 위한 충정에서 의장으로 당선된 문봉도 의원을 지지 했다는 사실을 의원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손태영 의원이 임기 2년의 전반기 의장을 해 놓고 역시 임기 2년의 후반기 의장에 또 출마했지만 5대 5에서 6대 4로 낙선되면서 금품 살포 의혹이 터져 나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