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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조업10년간 변화와 미래
경남 제조업10년간 변화와 미래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0.07.07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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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성 지방자치부 부장

경남 제조업의 지난 10년간 어떻게 변화했을까?

결론은 자동차 관련 제조업 사업체 수 증가 폭이 가장 높았으며, 제조업 사업체 수와 종사자가 2015년이 가장 높은 꼭짓점을 찍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지난 2009년부터 2018년 10년간의 광업 제조업 조사 결과발표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출하액과 부가가치 변화는 2012년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10년간 경남지역 제조업 사업체 수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이 증가하면서 2018년 기준 7천11개로 2009년에 비해 15.4% 증가했다.

이 중 2014년이 7천396개로 10년 중 가장 많은 해였다.

경남지역 주요 업종별 제조업 사업체 수 기준 상위 3개 업종은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20.0%), 금속가공제품 제조업(17.5%),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11.1%)으로 나타났다.

기업체의 근로자 변화는 2011년 대비 2018년 경남지역 제조업 상용근로자 수는 3.0%, 임시 및 일용근로자 수는 51.5% 감소했다.

이는 결국 모든 주요 업종에서 감소했으며,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이 5.7%p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대비 2018년 사업체 1개당 종사자 수는 전기장비 제조업(17.3%),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4.9%)에서 증가한 반면, 그 외 업종에서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출하액은 2018년 기준 127조 7천억 원으로 2009년에 비해 7조 2천억 원(5.4%) 감소했다.

경남지역 사업체 1개당 출하액은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이 446억 5천700만 원으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전기장비 제조업(363억 7천800만 원),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205억 1천2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 제조업 부가가치는 4.4% 증가했으며, 사업체 1개당 부가가치는 64억 4천8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젠 경남지역 제조업들의 변화는 어떤 모습들일까?

경남도는 2018년 10월께 경남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및 스마트산단 확산을 통한 제조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김경수 지사는 조선ㆍ자동차ㆍ기계 3대 산업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제조업을 이끌어나가는 곳인 만큼 스마트공장 및 스마트산단 추진을 통한 제조업 혁신의 최적지로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비롯한 금융지원 정책은 물론, 경남형 일자리 모델 발굴을 통한 경남형 혁신인재 양성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스마트공장이 고도화되는 과정에서 기업 매출은 물론 고용도 함께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 경남이 다시 도약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정부에서도 스마트 산업단지의 기반시설 구축, 대ㆍ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모델 창출, 전문인력 양성을 스마트공장ㆍ산업단지 정책의 3대 핵심으로 제시했다.

강산이 변하는 10년, 이젠 세계적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조선업 위기 등 제조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제조업체들로서는 새로운 가치 창출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가상현실 기술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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