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이 7일부터 안운주, 김태연 작가의 `몽유도원`전을 개최한다.
7월 전시회는 `여류작가의 새로운 시선`이라는 주제로 경남지역에서 성장한 여성 작가가 성장기를 거쳐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유년의 기억을 은유와 직유의 과정을 통해 20여 점의 화폭 속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안운주 작가는 흐드러지게 핀 앞산 진달래, 소나무 등 자연으로부터 시작된 유년의 추억을 자유롭고 창의적인 화풍으로 표현하고, 김태연 작가는 작고 소중한 고양이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감성을 고양이의 시선을 따라 독특하게 그려 낸다.
안 작가는 심도 있고 감각적인 채색, 절도 있는 붓터치를 통해 자신의 미학을 표현하는 반면, 김 작가는 간결함과 조화로운 색조, 따뜻한 질감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서로 다른 소재와 화풍으로 두 작가의 그림은 상반되는 듯하지만, 수채화처럼 번지는 그리기 기법에서 닮은 구석도 느껴진다.
작은미술관 전시기간은 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 관람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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