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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 반드시 알고 대비해야 한다
역대급 폭염! 반드시 알고 대비해야 한다
  • 경남매일
  • 승인 2020.07.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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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정민호 소방위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이 장맛비가 끝나고 나면 100년만에 찾아오는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어 있어 이번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는 일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도 전 세계에 걸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갈수록 봄ㆍ가을은 짧아지고 여름철은 길어지고 있으며, 여름철 기후는 더욱 사나워지고 있다.

 높아진 대기온도로 인해 사람들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으므로 안전한 생활을 위해서는 폭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폭염피해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폭염과 이에 따른 온열질환의 종류 및 대처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열사병은 중추신경 기능 장애(의식장애/혼수상태)가 발생되며 40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빈맥, 가쁜 호흡, 저혈압등도 함께 발생할 수 있다. 대처 방법은 의식이 없는 경우 지체 없이 119로 신고해야 하며, 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환자를 이동시키고 젖은 물수건ㆍ에어컨ㆍ선풍기 또는 찬물을 이용하여 빠른 시간 내에 체온을 내려주어야 한다.

 둘째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리며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가 발생한다. 대처방법은 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환자를 이동시켜 쉬게 해주며, 스포츠 음료나 주스 등을 마시면 좋아 질 수 있다.

 셋째 열경련은 무더위 속에서 극심한 활동으로 인해 체온조절을 실패함에 따라 팔ㆍ다리 등에 근육경련이 발생하게 된다. 대처방법은 역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환자에게 소금물 또는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하며 경련이 있는 근육을 스트레칭 해주면 된다.

 넷째 열실신은 어지러움증을 동반하며, 일시적으로 의식소실이 발생할 수 있다. 대처방법은 환자를 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이동시켜 평평한 곳에 눕히도록 하며 물, 이온음료 등을 마시게 해야 하며 의식이 소실되면 신속하게 전문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루의 온도가 절정에 이르는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하며 비닐하우스 등 고온 밀폐된 장소에서 작업 시에는 수시로 휴식을 취하고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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