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사천시의 한 해안가에서 멸종 위기 보호 동물로 지정된 토종 돌고래 상괭이 사체를 발견해 시에 인계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오전 10시 32분께 사천시 한 해안가를 지나던 행인이 상괭이 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된 상괭이는 길이 167㎝ 둘레 107㎝ 무게 약 70㎏가량으로 보통 크기다.

올해 경남에서 발견된 32번째 상괭이 사체다. 해경 정밀검색 결과 체내 금속물， 강제포획 등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주 목격되는 상괭이는 멸종 위기 보호 동물로 포획과 사냥은 물론 유통ㆍ판매도 금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