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58 (금)
도의회 후반기 의장 김하용 선출
도의회 후반기 의장 김하용 선출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6.28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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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ㆍ혁신 조례 제정 활성화

부의장ㆍ상임위 선거는 연기
김하용 의원
김하용 의원

제11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농해양수산위 소속 김하용(더불어민주당ㆍ창원14) 의원이 선출됐다.

도의회는 지난 26일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제37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내 후보인 류경완(남해) 의원과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김하용 의원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투표 끝에 김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투표 결과 김 의원은 재석 의원 57명 중 29명의 지지를 얻어 25명의 지지에 그친 같은 당 류경완 의원을 4표 차이로 따돌렸다.

무효는 2명, 기권이 1명이었다.

류 의원은 지난 19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의장 후보로 내정됐으나,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 중 이탈표가 생기면서 고배를 마셨다.

현재 경남도의회 정당별 구성은 민주당 33명, 미래통합당 19명, 정의당 1명, 무소속 4명이다.

통합당과 무소속 의원 전원이 김 의원에게 투표했다고 가정하면 최소 5명 이상의 민주당 이탈표가 발생한 셈이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자 이날 본회의는 2차례 정회와 속개를 거친 끝에 당초 예정된 부의장 선거를 하지 못하고 산회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 선거 직후 본회의장을 퇴장해 선거에 필요한 재적의원 과반수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당내 후보가 의장으로 선출되지 않으면,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부의장 선거 일정을 보이콧하기로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진행하지 못한 제1ㆍ2부의장 선거는 29일 치러진다. 산회 후 민주당 의원들은 내부 논의를 거쳐 양당 대표 의원이 만나 일정을 조율했다.

김 의원은 정견 발표를 통해 의회 운영 목표를 ‘변화와 혁신’으로 잡고 조례 제정기능 활성화, 예산이 드는 지역 현안사업은 해당 지역구 도의원과 상의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용 의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의장에 당선돼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도민과 함께 변하는 경남을 만들고, 행복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김경수 도정과 함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도의회, 도민이 중심이 되고 민생이 우선되는 경남을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래통합당과 이해와 상생, 화합 정신으로 함께 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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