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5:46 (토)
창원 북면고 설립 행안부 투자심사 통과
창원 북면고 설립 행안부 투자심사 통과
  • 김명일ㆍ서울 이대형
  • 승인 2020.06.28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23년 3월 개교 목표로

31학급, 정원 900명 규모로 신설

장거리 통학 따른 학습 불편 개선

 창원시 의창구 북면 지역 고등학교 설립 사업이 2020년 상반기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미래통합당 박완수(창원의창구) 의원은 창원의창구 북면 지역의 고등학교 설립과 관련한 지방재정 지원 건이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 상반기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28일 밝혔다.

 북면고 설립사업은 지난해 12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교설립 예산을 지자체 등이 자체적으로 충당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됐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심사는 총사업비 356억 원 가운데 창원시 등 지방재정 152억 원 지원의 적정성 등을 따지는 이번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가 중요한 절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북면고는 오는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31학급, 정원 900명 규모로 신설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창원 구도심인 제1학교군과 분리된 학교장 전형의 북면학구를 신설할 방침이다.

 북면지역은 도시개발 및 공동주택 개발에 따라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40대 이하 인구비중이 54%로, 학령아동의 비중도 높아 교육여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800여 명의 북면 거주 고등학생들은 창원 제1학교군 및 타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다.

 이 중 430여 명이 옛 창원 도심에 있는 제1학교군 19개 고교에 평균 통학거리 20㎞, 60분 이상 소요되는 장거리 통학불편과 안전문제, 장시간 통학에 따른 학습 불편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북면고등학교 설립 사업이 지난해 교육부 심사에 이어 이번 행정안전부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서 당초 목표로 한 2023년 개교가 가시화됐다”면서 “그동안 행안부 담당 국장 등에게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지속적으로 실무 협의를 해온 끝에 좋은 결과를 얻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 북면고 설립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적극적으로 챙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