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07 (금)
양산 통도요 `달 항아리` 레드 카펫 밟다
양산 통도요 `달 항아리` 레드 카펫 밟다
  • 김중걸 기자
  • 승인 2020.06.24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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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춘사영화제` 시상식

김진량 작가 작품 시상품 선정
배우들이 춘사영화제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산 통도요 김진량 작가의 작품 `달 항아리`가 지난 19일 열린 제25회 `춘사영화제` 시상식에서 공로상 수상자 시상품으로 선정돼 레드 카펫을 밟았다.

`춘사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 감독을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는 영화상 시상식이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고 (주)벡터컴이 주관하며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19로 비공개 무관객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난 19일 오후 5시 서울 시그니엘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제25회 `춘사영화제`에 양산 통도요 김잔량 도예가가 자신의 작품 달 항아리와 함께 영화제에 초청돼 무대에서 인사말을 했다.

김 도예가의 작품 달 항아리는 춘사영화상 공로상 수상자인 이두용 감독에게 시상품으로 건네졌다.

김 도예가의 작품 달 항아리가 공로상 수상자 시상품으로 선정된 것은 김 도예가와 한국을 비롯한 중국 등 각국의 영화감독과의 오랜 인연으로 연결됐다.

김 도예가는 영화감독들과의 인연으로 양산 통도요를 찾아온 박희곤 감독과 연이 닿아 영화 `관상`(감독 박희곤)에 자신의 도자 작품이 영화 촬영 소품으로 출연했다.

박 감독은 전통 도자기에 관심이 많은 감독으로 자신의 작품에는 전통 도자기 작품만 엄선해 소품으로 활용한다.

김 도예가는 영화 `관상`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김 도예가의 작품은 영화 `관상` 외에도 한ㆍ중(홍콩) 합작영화인 `묘성인`에도 출연하는 등 자신의 작품을 영화의 미장센의 한 부분으로 적극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춘사상에는 원신연 감독이 최고상인 감독상을, 남우주연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 여우주연상은 `나를 찾아줘`의 이영애가 수상했다.

김 도예가의 작품 전통 차사발과 다관은 지난 2015년 아랍에미레이트 세이크 만수르 왕세자가 소장하는 등 전통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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