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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감염병 치료ㆍ격리 산실 되길 바란다
영남권 감염병 치료ㆍ격리 산실 되길 바란다
  • 경남매일
  • 승인 2020.06.2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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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최종 선정됐다. 부울경이 하나 돼 이룬 쾌거이다. 코로나19로 감염병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있는 가운데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선정됐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한 이번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에는 부울경에서는 창원경상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이 뛰어들었다. 대구ㆍ경북지역은 최종 후보로 선정된 대구카톨릭병원 등 4개 병원이 유치에 뛰어들었으나 양산부산대병원의 입지적 조건 등이 우수해 최종 선정됐다.

부산과 경남, 울산은 감염병 유입통로가 되는 항공과 해운 물류의 관문이라는 입지성과 접근성이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가 크게 요구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교통망이 사통팔달로 이어져 있는데다 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배후병원이 인근에 산재해 있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교통망 발달은 신속을 요구하는 감염병 전문병원의 지리적 장점 중 하나이기도 하다. 경남도는 부산과 울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성공한 만큼 양산부산대병원이 부울경은 물론 대구ㆍ경북 등 영남권을 아우르는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양산부산대병원도 질본이 요구하는 음압병실과 병실 확보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의료진과 감염자, 비감염자의 동선을 확실히 구분하는 시설을 확충해 지역민의 전염 우려와 불안도 해소해야 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오는 2024년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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