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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수 재선거, 누가 표밭 달구고 있나
의령군수 재선거, 누가 표밭 달구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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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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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천타천 출마예정자 10명 거론

공천 교통정리되면 3파전 예상

이선두 의령군수의 군수 직 상실에 따른 2021년 4월 의령군수 재선거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10명의 출마 예정자들이 서서히 표밭을 달구고 있다. 이들은 5일장이 되면 전통시장에서 인사를 하며 얼굴을 알리는 한편, 일부는 휴대폰 문자 등으로 자신들을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손호현 현 도의원이 출마를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어 사퇴할 경우 도의원 보궐 선거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선거판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실제로 도의원 출마 예정자들은 벌써부터 2~3명이 거론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다.

2021년 4월 재선거에서 당선되면 비록 짧은 임기 1년의 군수이지만 1년 후 임기 4년의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아 출마 예정자들은 나름대로 인지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10명이 거론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공천이 교통정리 되면 실제로는 3파전(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무소속)으로 전개될 전망이 매우 높다. 10명 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명인 반면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8명으로서 경선에 참여했다가 낙선되면 탈당하고 무소속 외에는 출마를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천을 받으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는 미래통합당은 전략 공천보다는 경선으로 후보자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일부는 현직을 사퇴해야 하는 것과 여론 수렴 및 출마 고민 중 이라고 밝혀 계산법이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명 거론자 중 2018년 6월 의령군수 선거에 출마한 사람은 김충규 전 남해지방해경청장 혼자로서 재도전을 하는 셈이다.

의령은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 되기 전에는 미래통합당과 무소속간의 2파전 구도에서 무소속 후보가 연이어 4번이나 당선된 지역이었으나 2018년 6월 선거에서는 3파전(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무소속)에서 야당인 미래통합당 후보가 9천154표(47.88%)를 득표해 압도적으로 당선되면서 야당 소속 출마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는 이들은 △강임기(60ㆍ미래통합당ㆍ대의면 출신) 전 함양군 부군수를 비롯해 △김진옥(68ㆍ미래통합당ㆍ의령읍 출신) 전 도의원 △김정권(60ㆍ미래통합당ㆍ대의면 출신) 전 국회의원 △김충규(65ㆍ더불어민주당ㆍ봉수면 출신) 전 남해지방해경청장 △김창환(47ㆍ미래통합당ㆍ대의면 출신) 변호사 △남택욱(56ㆍ더불어민주당ㆍ대의면 출신) 현 도의원 △서진식(62ㆍ미래통합당ㆍ용덕면 출신) 전 도의원 △손호현(59ㆍ미래통합당ㆍ지정면 출신) 현 도의원 △오 용(64ㆍ미래통합당ㆍ의령읍 출신) 전 의령군의회 의장 △오태완(54ㆍ미래통합당ㆍ화정면 출신) 전 경남도 정무특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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