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45명 박병석 의장 찾아
항의한 뒤 사임계 제출 반발
항의한 뒤 사임계 제출 반발
미래통합당이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제 배정된 상임위원에 대해 일괄 사임을 추진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에 의해 상임위원회에 강제 배정된 미래통합당 의원 45명이 16일 박 의장을 찾아 강력 항의한 뒤 국회에 상임위원 사임계를 제출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통합당 의원은 곧바로 국회 의사과를 방문해 사임계를 제출했다.
김 수석은 "박 의장의 일방적인 상임위원 강제 임의 배정은 당 차원에서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이에 법적 근거 없이 진행된 개별 의원의 상임위원 보임을 일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통합당과 국민의당이 불참한 가운데 표결을 통해 법제사법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외교통일위원장, 국방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을 선출했다. 박 의장은 통합당 의원 45명을 이들 상임위에 강제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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