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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치기 차량에 진주 여고생 ‘전신 마비’
칼치기 차량에 진주 여고생 ‘전신 마비’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0.06.16 0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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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고…유튜브 통해 알려져

“가해자 단 한 번도 병문안 안 와”

진주에서 시내버스가 갑자기 끼어든 차와 충돌해 버스에 탄 고3 여학생이 전신 마비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5시께 진주시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 1대가 승객을 태우고 출발한 지 불과 10여 초 만에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이날 사고로 버스 내부 승객들이 쓰러졌다. 버스에 탑승해 뒷좌석에 앉으려던 고3 여학생 A양은 버스 맨 앞까지 몸이 쏠리면서 버스 요금통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수능시험을 치른 이 여학생은 목뼈가 부러져 전신 마비 진단을 받고 6개월째 병석에 누워 있다.

검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끼어든 차량 운전자를 불구속으로 기소해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다.

피해 여학생 가족은 “끼어든 차량 운전자가 단 한 번도 병문안을 오지 않는 등 사과하지 않았다”면서 엄벌을 호소했다.

이 사고는 지난 12일 한 유튜브 채널에 사고 당시 버스 CCTV가 공개되며 알려졌다.

공개 이틀 만인 14일까지 59만 명이 이 영상을 볼 정도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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