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3:53 (금)
티벳의 소
티벳의 소
  • 경남매일
  • 승인 2020.06.14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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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신 자

티벳 방다 대초원

하늘도

바람도

물도

풀들도 맑다

걸림이 없는

무욕의 땅

소들의 상글레라

스트레스 없이 자란 소는

스트레스 받은 소보다

맛이 있을까

맛이 덜할까

세상때 묻은 나

괜히 소들에게 부끄럽다

인도의 힌두교는 소를 숭배하는 민족이다. 그러나 중국 티벳의 소는 자연 그대로 순하디 순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이미지가 살아있고, 독자에게 끝없는 메시지를 남긴다. <안태봉 시인>

- 2007년 `새시대문학`으로 등단

- 이화여대 국문학과, 동아대 교육대학원 졸업

- 경성대 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 석포여중 교장ㆍ경성대 외래교수 역임

- 현 부산문인협회, 한국펜문학 등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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