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방다 대초원
하늘도
바람도
물도
풀들도 맑다
걸림이 없는
무욕의 땅
소들의 상글레라
스트레스 없이 자란 소는
스트레스 받은 소보다
맛이 있을까
맛이 덜할까
세상때 묻은 나
괜히 소들에게 부끄럽다
인도의 힌두교는 소를 숭배하는 민족이다. 그러나 중국 티벳의 소는 자연 그대로 순하디 순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이미지가 살아있고, 독자에게 끝없는 메시지를 남긴다. <안태봉 시인>
- 2007년 `새시대문학`으로 등단
- 이화여대 국문학과, 동아대 교육대학원 졸업
- 경성대 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 석포여중 교장ㆍ경성대 외래교수 역임
- 현 부산문인협회, 한국펜문학 등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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