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방 미래 중심… 두 도시 교류 시스템 안착 중요"
"김해시는 지방 미래 중심… 두 도시 교류 시스템 안착 중요"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5.31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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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울시 지난 22일 상생 협약
박원순 서울시장
후속대책을 듣다

복지분야 민ㆍ관 협력체제 구축
김해 우수 농ㆍ특산물 판로 지원
청소년 역사ㆍ문화 교류 추진
"시민 삶의 질 향상 계기 될 것"
"경남이 내 고향인 것에 자부심"
김해시와 서울시가 협력과 상생의 동반자로서 서로에게 부족한 부문을 채워줄 것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지난 3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상생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히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2일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각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30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후속대책을 물어보는 인터뷰를 가졌다. 창녕이 고향인 박 시장은 마치 금관가야의 역사를 한눈에 읽어주듯 소탈하게 응대해줘 눈길을 끌었다.



 - 김해시와 서울시가 협력과 상생의 동반자로서 서로에게 부족한 부문을 채워주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향후 상생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평생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감정 해소에 헌신했던 노무현 대통령 11주기를 즈음해 서울시와 김해시가 협약식을 체결해 상생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취임 이후 제가 줄곧 외쳐온 말이 `서울과 지방은 한 몸`이다. 공존과 상생만큼 서울과 지방 모두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지름길은 없다. 2019년 5월 전국 기초단체와 함께 `서울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위한 서울선언` 발표를 통해 지방의 실질적 수요를 바탕으로 한 상생 교류가 중요하다.

서울시와 김해시는 앞으로 △복지분야 전문성 향상을 위한 민ㆍ관 협력체제 구축 △김해시 우수 농ㆍ특산물 판로지원 △청소년 역사ㆍ문화 교류 프로그램 운영 △공연ㆍ예술단 교류 등 문화ㆍ예술교류 △서울 혁신 로드를 통한 우수 정책교류 5개 분야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겠다."

 - 지속가능한 상생발전 체계 조성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해시와 서울시 간 특별한 인연은.

"서울과 지방은 한 몸이고, 농촌 없는 도시가 있을 수 없고, 지방 없는 서울이 있을 수 없다. 무엇보다 지금의 서울은 지방의 희생과 헌신 위에 존재한다. 이제 상생을 기치로 서울이 지방의 헌신에 응답할 차례다. 현재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지자체는 총 67곳이다.

김해시는 역사와 문화의 수도이자 청년의 활력이 살아있는 미래도시라는 접점을 가진 도시다. 서울은 한성백제의 도읍이고, 김해는 금관가야로 대표되는 전기 가야연맹의 중심지로 함께 교류하고 공유할 역사, 문화적 콘텐츠가 많다. 인구 감소, 청년 부족이 지역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김해시는 인구, 특히 청년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어 미래가 밝다. 제 고향이 가야연맹의 일원인 비사벌국이 있던 창녕으로 금관가야가 있던 김해에 대해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또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해 개인적으로 각별한 애착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 박 시장이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서울시민들에게 소개해 김해시가 지방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이행방안은.

"금관가야 수도의 기억과 유산을 가진 역사문화 도시라는 김해의 정체성이야말로 김해의 미래를 책임질 거대한 유산이자 자본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일부 지방정부와 달리 김해시의 인구는 매년 8천명씩 꾸준히 늘고 있고, 청년의 활력이 지역 내로 꾸준히 유입되는 것도 이같은 문화적 특성이 큰 몫을 하고 있을 것이다. 김해시의 문화ㆍ역사가 더 큰 미래 잠재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소년 교류부터 문화ㆍ예술 교류까지 다각도의 교류망을 넓혀가겠다. 우선 청소년 역사ㆍ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역사와 생활문화에 대해 폭넓은 이해와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서울시민들이 찬란했던 가야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공연단, 예술단 만간분야의 문화ㆍ예술 교류와 한성백제와 금관가야 유물의 기획교류전도 적극 협력, 추진하겠다."

 - 협약식에서 언급한 5개 협력사업 중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김해시와 서울시의 협약식에 담은 5개 사업 모두 선후를 따지기 어려울 정도로 서울-김해 상생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과제다. 그중에서도 빠른 시일 내 교류가 가능한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설정했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사람과 정보ㆍ기술, 물자가 입체적으로 교류하는 지속가능한 서울-김해의 상생 교류 시스템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청정지역 프로젝트`, `청년농부 활동 지원` 등 서울시민과 김해시민의 상호 교류 활동을 돕는 사람 교류와 `서울시 우수 정책 및 혁신기술 공유` 및 `지역 관광콘텐츠 개발` 등 혁신 기술과 제도를 제공하는 정보교류, `직거래 장터` 및 `서울과 지방의 자원을 연계한 복합공간 운영` 등 지역자원을 연계하는 물자교류를 빠른 시간 내 궤도에 올려놓겠다."

 - 허성곤 김해시장은 농ㆍ특산물 수도권 판로 개척과 가야문화축제 등 문화관광자원 개발을 강조한 바 있다.

"서울시야 말로 김해에서 생산되는 최상급 농특산물의 최대 소비처이다. 세계적 문화축제로 김해 가야문화축제를 홍보하는데 최적의 공간이다. 서울시가 보유한 물적자원을 총동원, 판로 확보와 홍보활동을 적극 돕겠다. 우선 김해시 농특산물의 경우 현재 가락농수산시장의 `가락몰`에 입점 돼 서울시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위치한 지역 상생홍보관과 도심 주요 전광판 등을 활용해 가야문화축제를 비롯한 김해시의 주요 축제와 관광명소를 서울시민에게 알려 나가겠다."

 - 마지막으로 김해시와 경남도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지난 100년의 근현대사가 증명하듯 경남은 새로운 세상을 여는 그 출발점이었다. 이런 경남이 제 고향이고, 원점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평생의 숙원으로 말씀하시고 실천해 오신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은 아직도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서울시와 김해시의 우호 교류 협약이 서울시민과 김해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앞으로 경남이 혁신의 역사를 끊임없이 갱신, 세계의 경남으로 전진해 나가는 데 역할을 고민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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