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닫혔던 교문이 27일 열리면서 3학년 학생들이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올해 첫 등굣길에 나섰다.

진주동중학교(교장 구갑서)는 27일 3학년 학생 315명이 무사히 등교개학을 마쳤다고 밝혔다.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발열체크를 위해 출입구를 지키던 교사들은 학생들이 거리를 유지하며 차례대로 학교에 들어갈 수 있도록 1∼2m 간격으로 줄서기를 지도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갑서 교장은 “학교는 역시 학생들이 있어야 하는 곳이다. 지금까지의 학교생활과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모두가 개인위생 등 방역에 동참한다면 우리는 꼭 이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