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중앙시장 도시계획도로 건설 ‘중단’
통영 중앙시장 도시계획도로 건설 ‘중단’
  • 임규원 기자
  • 승인 2020.05.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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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본격 추진 돌입했지만

상인ㆍ주민 반발에 취소 결정

시 “생존권 외면할 수 없어”

 속보= 도로 개설 공사 계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통영 대표 관광명소인 중앙활어시장이 공생을 택한 시의 결정에 계속 유지된다.

<11일 자 4면 보도>

통영시는 정량 도시계획도로개설(동피랑~중앙활어시장 구간 120m) 계획을 상인과의 공생을 위해 철회했다고 24일 밝혔다.

통영방문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 중 하나인 중앙활어시장 일부를 포함하면서 동피랑 진입로를 잇는 본 도시계획도로는 1972년 도시계획시설로 최초 결정된 후, 그동안 미개설 상태이다가 지난해 8월 도로개설을 바라는 주민건의서(47명)가 접수되면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시작으로 올해 초 당초예산과 실시설계 용역비를 승인과, 지난 4일부터 실시계획인가 승인을 위한 준비에 나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공사 사실이 알려지자 개설 구간 절반가량에 포함돼 있는 중앙활어시장 상인 200여 명이 극심히 반발했다.

상인들은 집단탄원서를 내고 반대집회를 열며 “도로 개설시 상인 생계가 불투명해지고 통영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사라진다”고 주장해왔다.

통영시 관계자는 “영세상인의 생존권을 외면할 수 없어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시민들의 삶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생을 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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