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4:11 (토)
학과 유일 교수 퇴직에도 충원 없는 창원대
학과 유일 교수 퇴직에도 충원 없는 창원대
  • 강보금 기자
  • 승인 2020.05.19 2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노화헬스케어학과 학생 반발

“학과 고사시키려는 의도 보여”

대학 측 “적합한 지원자 없어”

학과에서 유일한 교수가 퇴직을 앞두고 있음에도 창원대학교가 교수를 충원하지 않자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19일 창원대학교 등에 따르면, 미래융합대학 소속 항노화헬스케어학과는 전임 교수 1명이 86명의 재학생의 지도와 관리를 도맡아 하고 있다. 해당 교수는 내년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창원대에 있는 56개 학과(부) 중 전임 교수가 1명인 학과는 이 학과가 유일하다.

학과 측은 올 2학기 전임 교수 초빙을 요청했지만 대학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학과생들은 학습권 침해와 차별을 받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창원대 항노화헬스케어학과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전임 교수 배정을 요구하는 게시글을 올리며 “버림받은 학과가 된 것 같다”며 “학교가 학과를 고사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교수를 배정하지 않을 수 있냐”고 지적했다.

학교 측은 “지난해 2차례 해당 학과 전임 교수 초빙에 나섰지만 적합한 지원자가 없었다”며 “정원 배정요건을 종합적ㆍ정책적으로 판단해 교원을 배정했으며, 모든 학과에 정원을 배정하지 못한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