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49 (금)
바람 날아온 양귀비 텃밭서 재배한 섬 주민들
바람 날아온 양귀비 텃밭서 재배한 섬 주민들
  • 임규원 기자
  • 승인 2020.05.18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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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영ㆍ고성 등서 41명 검거

50주 이상 재배한 11명 입건 조치
통영해양경찰서가 통영ㆍ거제ㆍ고성 등 섬 지역에서 양귀비 1천603주를 몰래 키운 41명을 검거해 이 중 50주 이상 재배한 11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바람에 날아와 자생한 양귀비를 텃밭에서 재배한 남해안 섬 주민 수십 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통영ㆍ거제ㆍ고성 등 섬 지역에서 양귀비 1천603주를 몰래 키운 41명을 검거해 이 중 50주 이상 재배한 11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양귀비가 복통ㆍ기관지염ㆍ만성 장염 등에 진통ㆍ진정효과가 있어 재배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양귀비를 술로 담아 보관한 주민도 있었다. 양귀비를 판매한 사람은 없었다.

해경은 지난 4월부터 드론 등을 동원해 섬 지역 위주로 양귀비ㆍ대마 경작을 단속 중이다. 마약류를 허가 없이 재배ㆍ매수ㆍ사용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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