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21 (금)
도내 이태원 방문자 308명… 확진자 0명
도내 이태원 방문자 308명… 확진자 0명
  • 박재근ㆍ김명일
  • 승인 2020.05.12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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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 검사 행정명령 조치 효과

원어민 교사 20명 방문 확인

누적 확진자 114명ㆍ입원 4명

전날 72명이었던 도내 이태원 지역 방문자가 308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전날 김경수 지사가 이태원 클럽에 출입한 도민 등에 대해 ‘신고 의무 부과 및 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한데 따른 것이다.

경남도는 12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밤사이 236명이 자진신고해 도내 이태원 지역 방문자는 308명으로 증가했다”며 “전날 김경수 지사의 행정명령 발동에 따라 자진신고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신속 검사를 시행해 133명은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이태원 지역 방문자를 전수 검사해 확진자와 동선이 일치하는 사람은 자가격리하고 이태원 클럽이나 주점을 방문한 사람은 자가격리를 권고하거나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

같은 날 경남교육청은 초ㆍ중등 원어민 교사 293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도내 8개 시군 원어민 영어교사 20명이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1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6명은 검사 중에 있다.

앞서 11일 김경수 지사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신고 의무 부과 및 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주요 내용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지역 방문자 중 도내 주소지나 직장, 연고를 둔 사람은 신고와 의무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도는 도내 클럽 등 71개 유흥업소에 대해 영업 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시설은 도내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 71곳이다.

이날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도내 확진자는 없다. 총 누적 확진자는 114명이며 이 중 110명이 완치해 4명이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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