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3:18 (금)
도ㆍ교육청, 초등생 위생 키트 공동 지원
도ㆍ교육청, 초등생 위생 키트 공동 지원
  • 박재근ㆍ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5.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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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단계별 개학 협력

전문가 참여 방역대책협의회
김경수 경남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이 지난 8일 경남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감염병 전문가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단계별 등교 개학에 대비 방역과 초등생 위생 키트를 공동 지원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8일 경남교육청 본청 중회의실에서 감염병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등교수업 대비 교육청ㆍ도ㆍ감염병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남교육청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예방 초등학생용 위생 키트를 소개하고 경남도와 공동으로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감염병에 취약한 초등학생 19만명에게 실효적인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손 세정제, 항균 티슈, 면역 비타민, 위생수칙 설명서 등을 품목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는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수업 이 진행됨에 따라 학교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박종훈 교육감과 김경수 도지사, 양 기관 관계공무원 6명, 도내 의료기관과 보건교사회 등 전문가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는 △등교수업을 위한 교육청과 도의 협치사항 △학교 내 코로나19 발생 대응 모의훈련 소개 △학교 감염병 관리 매뉴얼의 검토 및 보완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산부산대병원 박수은 교수는 "가이드라인에 완치 또는 증상 완화 후 등교시 의사소견서를 제출토록 하는 것은 불필요한 것 같다"고 제안했다. 또 "학교 일시적 관찰실에 대기하는 저학년 아동의 관리에 대해서도 세세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상대 하영미 교수는 "교육청의 모의훈련 시나리오 중 가정에서 학부모가 챙겨야 할 내용을 각 가정에 충분히 학습이 되도록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학교의 방역대응 성공사례를 모니터링해 다른 감염병 발생때 참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인 창원경상대병원 김선주 교수는 "코로나19를 통해 미래세대인 우리 학생들이 감염병 체험과 극복이라는 소중한 기회일 수 있다"며 교육 기회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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