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4:21 (토)
통합당 새 원내대표 2파전 구도
통합당 새 원내대표 2파전 구도
  • 이대형 <서울 정치부>
  • 승인 2020.05.07 0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선 주호영 대구 수성갑 당선인

권영세 러닝메이트는 조해진

미래통합당이 새로운 원내대표 경선전에 돌입했다.

안갯속이던 통합당 원내사령탑 선거 구도는 주호영 당선인(5선ㆍ대구 수성갑)과 4선인 권영세 당선인(서울 용산) 2파전 구도로 진행된다. 이명수(4선ㆍ충남 아산갑) 당선인과 김태흠(3선ㆍ충남 보령ㆍ서천) 당선인은 러닝메이트(정책위의장)를 구하지 못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영세 당선인은 6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3선 조해진(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이 나섰다. 통합당은 원내대표 후보와 정책위의장 후보가 짝을 이뤄 2인 1조로 선거에 나서는 방식이다.

권 당선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미래통합당을 이기는 야당으로 재건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 당선인은 "우리는 원내 84석의 힘없는 야당, 날개 꺾인 정당"이라며 "낮은 곳으로, 밑바닥으로, 무릎으로 걸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가의 미래를 좀먹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이 거대 의석이 아니라 탱크로 밀고 들어온다 해도 목숨을 걸고 막아낼 것"이라며 "비교우위가 있는 차별화한 정책으로 정부ㆍ여당을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호영 당선인은 충북 충주시의 이종배(2선) 당선인을 러닝메이트로 결정했다.

통합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당선자 총회는 8일 국회에서 21대 총선에 당선된 국회의원들에 의해 선출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당선 조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간에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