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0:11 (토)
"이천 물류창고 참사 국민조사위 구성을"
"이천 물류창고 참사 국민조사위 구성을"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5.03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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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노동계 단체 성명 발표

반복된 사고 원인 해결 촉구

경남지역 노동계가 이천 한익프레스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 국민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경남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경남건생지사), 민주노총 경남본부, 화학섬유식품노조 부경지부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과거 반복된 사고를 보면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참사는 충분히 예견된 것"이라며 "결국 2020년 세계 산재사망 추모의 날인 4월 28일 다음날이며 5월 1일 노동절을 앞두고 대형참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는 지난 2017년 산재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대형 인명사고의 경우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조사하도록 했다"며 "한익스프레스는 세차례 `화재위험(발생) 주의`에 1등급 판정을 받았으나 최종 `조건부 적정` 진단결과로 진행됐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서의 인화성 화학물질 사용은 주의 조치만으로 진행되는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지난 2018년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등에서 구성된 국민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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