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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으로 코로나19 슬기롭게 해결하길
민관협력으로 코로나19 슬기롭게 해결하길
  • 경남매일
  • 승인 2020.05.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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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이 점진적으로 수그러들고 있는 최근, 또 한 가지 새로운 문화 캠페인이 발생했다. 바로 `덕분에 챌린지`이다. SNS를 통해 개인 뿐만 아니라 각 지방자치 단체장 및 공무원, 연예인들까지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덕분에 챌린지`는 `존경합니다`를 뜻하는 수어 동작을 사진으로 촬영한 후 SNS 해시태그에 #의료진덕분에 또는 #덕분에캠페인 등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지난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0년대 IMF사태 때보다 심각한 경제 위기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릴레이식 응원 캠페인을 비롯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긍정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던 `착한 임대인 운동`, 국민이 다함께 참여하고 있는 `착한 소비 운동`과 나눔의 기쁨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된 `릴레이 기부` 등이 새로운 문화양상으로 떠올랐다. 특히 경남도는 3일 현재까지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 개별 임대인 수가 772명, 수혜 점포 수는 2천21개로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지방정부ㆍ공공기관ㆍ조합 주도로 인한 수혜 점포 수도 2천317개나 돼 총 4천338개 점포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지역이 많아 운동 확산에 어려움이 있는데도 경남의 착한 임대료 참여 실적은 전국에서 세 번째 규모이다.

이같은 `착한` 결과를 불러 온 이유는 물론 참여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몫을 하겠지만, 여기에는 지방세 감면 지원 정책 등의 행정국의 역할도 빠뜨릴 수 없다. 앞으로도 행정과 국민의 손발이 잘 맞물려 국가재난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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