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0:14 (토)
‘토요애 비리’ 前 두 의령군수 구속 재판
‘토요애 비리’ 前 두 의령군수 구속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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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3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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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호ㆍ이선두 ‘정치자금법 위반’

2018년 수천만원 선거자금 지원

토요애ㆍ업체 대표 등 4명도 기소

의령군이 운영하는 ‘토요애유통’ 자금을 빼돌려 지방선거 선거운동 자금으로 이용한 이선두ㆍ오영호 전직 의령군수가 구속된 채 재판을 받게 됐다.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이같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이선두ㆍ오영호 전직 의령군수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토요애유통 전 대표이사 A씨와 전 직원 B씨 등 2명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오영호 전 군수는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토요애유통 자금 수천만 원을 빼돌려 당시 자유한국당 군수 후보였던 이선두 후보의 선거자금으로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토요애유통 전 대표이사 A씨와 전 직원 B씨는 오영호 전 군수 지시를 받아 이선두 측에 전달할 자금을 몰래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선두 당시 후보가 한 수산물업체 대표로부터 토요애유통 상품으로 등록해주는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파악했다.

검찰은 이선두 후보에게 불법 자금을 건넨 수산물업체 대표 C씨와 자금 전달에 관여한 D씨 2명은 정치자금법 위반ㆍ정치자금법 위반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선두 전 군수는 당시 선거에 승리해 그해 7월 의령군수에 취임했지만 지난달 27일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 원을 선고돼 군수직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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