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2:35 (일)
나무 심고 자전거 타고… 주먹 인사로 표심잡기
나무 심고 자전거 타고… 주먹 인사로 표심잡기
  • 총선특별취재단
  • 승인 2020.04.06 0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주말 선거운동 이모저모

김정호 전통시장 찾아 지지호소
김종인 위원장 김해갑ㆍ을 지원
군 경계 넘나들며 `광폭 유세`
5일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김해을 후보(오른쪽)가 장유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과 악수하고 있다.
지난 4일 김해 내외동시장 사거리에서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이 김해을 장기표 후보(왼쪽) 유세장에 참석해 지원하고 있다.
5일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김해갑 후보가 김해 제일교회 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하며 유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김해 북부동 장신대역 사거리에서 미래통합당 홍태용 김해갑 후보(오른쪽)의 총선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첫 주말과 휴일인 4~5일 도내 16개 지역구 후보 74명은 표심을 다지기 위한 선거운동에 총력전에 나서면서 총선 열기가 한껏 고조됐다.

각 후보는 이 기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축구장, 운동장 대신 시내 사거리 등에서 아침 인사를 이어갔다. 또 등산객이 많이 찾는 지역 주요 산 입구나 공원, 시내 사거리 등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일부 후보들은 극장 등 공공장소에서 방역 봉사를 하거나 마스크 나눔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종인 위원장, 김해갑ㆍ을 지원 유세=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도내 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김해갑 홍태용 후보와 김해을 장기표 후보를 지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해갑 지역인 장신대역 사거리와 김해을 지역인 내외동 전통시장 사거리에서 각각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를 벌였다.

이날 김 위원장의 김해갑ㆍ을 지원유세에는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안홍준 전 의원, 박찬종 전 의원 등이 함께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 동안 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인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생존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갑ㆍ을 후보인 민홍철ㆍ김정호 등 다른 후보들도 4~5일 제일교회 사거리, 내외동, 주촌시장 등을 다니며 아침 인사를 하거나 도보, 자전거 유세로 한표를 호소했다.

 ◇산청함양거창합천… 군 경계 넘나드는 강행군= 경남 전체 면적의 30%가 넘고 서울 전체보다 5배나 큰 복합선거구인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선거구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유세를 이어갔다.

5일 서필상 후보는 함양군 안의면 오일장을 시작으로 합천군 가야시장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서 후보는 "저는 집권 여당 후보로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경남지사와 함께 우리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서 후보는 지난 3일부터 지역 방역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강석진 후보는 5일 합천군 초계시장을 찾아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국회의원 한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는 선거"라며 "나라를 살리는 마음으로 저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김태호 후보는 이날 오전 함양군 안의면 유세에 이어 합천군 가야시장을 찾았다.

김 후보는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었는데 누군가 장난친 공천으로 무소속 출마했다"며 "인사를 드리고 지역민을 만날수록 격려와 지지가 이어져 무소속이지만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명산 찾고 나무 심는 등 제각각 표밭 다지기= 창원 의창 민주당 김기운 후보는 5일 식목일을 맞아 동읍 판신마을에서 금봉 30그루를 심었다. 이날 통합당 박완수 후보는 천주산을 찾아 등산객들과 주먹 인사를 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양산갑 후보 3명도 금오대교 사거리, 물금읍 아파트 단지 등을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인사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을 후보 4명은 평산동, 덕계동, 동면 젊음의 거리 등지에서 도보 유세를 하며 소중한 한 표 행사를 호소했다.

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후보 3명은 함안 가야읍사거리, 밀양 시내 등지에서 인사를 하거나 자전거 유세를 하며 유권자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통합당 조해진 후보는 부산으로 넘어가 같은 당 사하갑 김척수 후보와 중ㆍ영도 황보승희 후보를 지원하기도 했다.

통영ㆍ고성 후보도 통영 일대를 돌며 유권자를 만났으며, 통합당 정점식 후보는 오전에는 통영 지역 교회를 다니며 유세를 펼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