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5:29 (토)
두산중 노조 “정부에 신한울 재개 요구하라”
두산중 노조 “정부에 신한울 재개 요구하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4.06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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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에게 요구ㆍ요청서 전달

경영진에 대한 행정지도 요청

두산중공업 노동조합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신한울 3ㆍ4호기 공사 재개 정부 촉구’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산중공업지회는 지난 3일 도청을 방문해 이런 내용을 담은 요청서를 경남도청 노동정책 담당자에게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지회는 해당 요청서에서 “신한울 3ㆍ4호기 공사 재개로 회사가 구조조정을 멈추고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에 급진적인 에너지 정책에 대한 반대 견해를 전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두산 경영진이 경영 정상화 의지는 보이지 않고 고강도 인적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들을 거리로 내몰려고 한다”며 경남도의 행정지도를 요청했다.

지회는 요청서를 전달하기 전 도청 앞에서 ‘신한울 3ㆍ4호기 즉시 재개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집회에 나서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수주 부족으로 명예퇴직 시행에 이어 유휴인력에 대한 일부 휴업을 검토할 정도로 경영 사정이 나빠졌다.

두산중공업지회는 탈원전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두산중공업 부실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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