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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전염병 속 총선` 공명선거 더 집중해야
초유의 `전염병 속 총선` 공명선거 더 집중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4.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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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코로나19)과의 전쟁 속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전이 시작됐다. 1952년 6ㆍ25 전쟁 중에도 선거를 치른 적이 있다. 적절한 대입인지는 모르나 어려움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위한 국민의 참정권은 중단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2일 0시부터 21대 총선 선거운동이 개시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제약을 받으면서 자신과 공약 등 정치적 자산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러나 초반부터 소음유세와 선거 개입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 수성갑 선거구 주요 유세 장소에는 각 후보 유세 차량이 몰려와 아침부터 로고송과 연설로 의료진과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리는 등 선거와 일상이 충돌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선거 첫날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일 구미공단 방문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행위로 해석되고도 남는다는 주장을 했다. 정부나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 문제가 설왕설래를 낳고 있는 가운데 공직자의 선거 개입 의심과 빌미 제공은 공명선거에 도움 되지 않는다.

국민과 정치권은 코로나19 극복과 총선 그리고 경제회복 등 다양한 극복과제를 앞에 두고 있다. 이럴 때 양심과 기본을 지키는 자세가 국가와 사회 통합의 일체감 조성에 도움이 된다. 세계는 코로나19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는 우리나라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제21대 총선을 성숙된 공명선거로 만들어 내야 하는 국민적 목표가 생긴 셈이다. 전염병(코로나19)과의 전쟁 속에 치르는 선거를 한치의 반칙 없는 공명선거로 치러낸다면 세계 선거 역사에 길이 남고 한국의 성숙한 민주주의가 빛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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