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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주력산업ㆍ자동차부품산업 지원 확대
경남도, 주력산업ㆍ자동차부품산업 지원 확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3.31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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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완성차 생산ㆍ판매 감소
지역 산업경제 큰 여파 미쳐

123억8천만원 신속 집행
시제품 제작ㆍ성능평가 지원

“코너에 몰린 경남의 주력산업, 자동차 부품산업을 살려야 하는데…”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품 수급 차질 등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부품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자동차 부품 수급 애로 및 가동 중단 등으로 완성차 생산ㆍ판매가 감소된데 따른 것으로 경남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기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도는 도내 자동차부품산업 관련 기업은 1천931개사로 전국의 14.1%를, 지난해 수출은 30억 1천600만 달러로 전국의 13.4%를 각각 차지해 지역 산업경제에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도내 자동차부품산업이 코로나19 여파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도는 올해 기업지원 사업예산 123억 8천만 원을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이 예산은 기업들의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미래차 기술력 확보 등에 지원한다.

도의회가 심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에 12억 원을 추가 확보해 자동차 부품제조와 제품공정개선 지원사업을 새로 추진하고 미래차 부품실증과 사업화 지원도 확대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부터 신용보증기금에 자금을 출연해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 시설투자, 기술개발 등에 필요한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은 200억 원, 중견기업은 350억 원 한도로 지난해보다 각각 50억 원, 100억 원을 추가하는 등 지원규모를 확대했다. 도내 기업은 자금 지원 시 고정금리로 이자율을 0.2%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부품업체 휴업이나 실직자 발생 등 고용 불안을 안정시키고 노동시장 활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말까지 자동차부품기업이 신규인력을 채용할 경우 1인당 국비를 250만 원까지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코로나19로 소비심리 위축, 자동차 부품 수급 애로 및 가동 중단 등으로 완성차 생산ㆍ판매가 감소해 도내 부품기업도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산업 변화를 미리 준비해 경남 자동차부품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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