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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 금물 사회적 거리두기, 모두가 실천을
방심 금물 사회적 거리두기, 모두가 실천을
  • 경남매일
  • 승인 2020.03.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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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한창이다. 낮 시간대 도심 속 공원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ㆍ연인들로 붐비고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카페는 왁자지껄 소란스럽다.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이들 중에는 커피를 마신다며 마스크를 벗는 사람도 다수 보인다.

코로나19가 한창이다. 경남은 물론 전국적으로 해외로부터의 역감염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에 김해시는 30일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해외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는 등 방역체계를 한층 강화시켰다. 더 나아가 지난 22일 정부는 15일간 종교ㆍ실내 체육시설ㆍ유흥시설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권고하면서 국민들에게 생필품 구매ㆍ의료기관 방문 외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주말 경남도는 도내 종교시설 2천585개를 긴급 점검했다. 그 결과 44.9%에 달하는 1천161개가 예배를 진행했고, 48곳이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곳은 집단감염 우려가 큰 단체급식을 실시해 경남도가 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내리며 엄중 경고했다. 이처럼 최근 일부 행태가 위태롭게 보인다.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에 대해 대유행을 뜻하는 펜데믹(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을 선언했다. 미국은 14만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초비상 상태다. 전 세계 환자는 70만 명을 넘었다. 도내 병원에는 여전히 확진자 치료에 사투를 벌이고 있다. 도민들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성급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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