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2:03 (토)
새벽을 여는 새
새벽을 여는 새
  • 경남매일
  • 승인 2020.03.30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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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정

창 너머 청아한 소리

어둠을 깨고

침묵을 깨고

언어로 안겨와

노래가 되네

안개로 눈먼 산속에

고목의 흠집을 끌어안고

상쾌한 낭만을 즐기는

날개 접은 새 한 마리

창문 밖 세상

새 사랑 안고 미소 짓는

가벼운 끝자락 마음

어느새 독창은 듀엣으로

새벽 공기를 달리네

행복이 창안으로 날아오고

<시인약력>
- 호 : 敬天(경천)
- 경남 거창 출생
- 창원 배꽃 어린이집 원장 역임
- 월간 '문학세계' 시 부문(2015) 등단
- '현대 시조' 시조 부문(2016) 등단
- 영남시조문학회 동인
- 대구 문세사람들 동인
-장유문학회 동인
- 시집 '우듬지 빈 둥우리를 지키는 바람'
- 공저 '文世 사람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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