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연루 A씨 관련부서 직원 상대
30일 직원 성범죄ㆍ청렴도 화상 교육
30일 직원 성범죄ㆍ청렴도 화상 교육
거제시가 최근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전 직원 공직기강에 나선다.
우선 A씨가 근무하던 부서 직원을 상대로 범죄가담요청여부와 사이버공간을 알려줬는지 등을 확인한다는 것.
30일에는 변광용 시장 주재로 성희롱, 성추행 등을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전 직원 공직윤리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는 향후에도 전체 공직자에 대해 성범죄 예방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직원 월 1회 부서장 면담과 필요 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공직자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에 반사회적 범죄에 소속 직원이 연루됐다는 중요성을 감안, 재발 방지대책의 필요성을 판단했다고 밝혔다.
직원 A씨는 지난 2016년 1월 신규 임용 후 2020년 1월까지 거제시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1월 11일 구속됐다.
이에 시는 이후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상황을 통보받고 같은 달 24일 직위해제, 27일 경남도인사위원회에 중징계(파면ㆍ해임 등)를 요구했다.
변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함이 큰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면서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통해 공직기강이 더욱 확립될 수 있도록 1천2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