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8:42 (토)
자동차로 배달된 교과서 받았어요
자동차로 배달된 교과서 받았어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3.22 2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 신월중, 학습결손 방지

도내 처음 드라이브 스루 전달

개학 연기 학생관리시스템 구축
지난 20일 창원 신월중학교 교사들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학부모에게 교과서를 전달하고 있다.<br>
지난 20일 창원 신월중학교 교사들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학부모에게 교과서를 전달하고 있다.

창원 신월중학교가 개학 연기에 따라 ‘코로나19 극복 학생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학습결손을 방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신학기 들어 학생들이 아직 교과서조차 배부받지 못하는 등 곳곳에서 학습결손을 우려하는 가운데 신월중은 드라이브 스루(승차형 전달) 방식으로 교과서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 측은 지난 20일 학교 정문에서 현재 온라인학습이 어려운 학생 등 희망 학부모를 대상으로 새 학년도 교과서를 배부했다. 전달 방식도 SMS를 통해 학년별, 학급별 수령 가능 시간을 미리 학부모에게 안내해 방문자를 철저히 분산시켰고, 자동차 승차 상태에서 직접 전달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해 안전도를 높였다.

당일 현장에는 마스크, 안전장갑, 분무소독기 등으로 완전무장한 교사들이 예쁜 봉지에 담긴 교과서 꾸러미를 탑승한 학부모에게 직접 전달했다.

현재 신월중은 학습결손 방지를 위해 학생들에게 ‘e-학습터’ 사이버 학급방에 의무 가입하게 해 1주 단위로 과목별 온라인 학습과제를 챙기고 있다. 각 학급방에 소속된 학생들은 제시된 학습내용을 수강하고 자기주도학습지를 작성하도록 돼 있으며, 담임교사는 개인별 학습진도율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또 게시판을 통해 질문사항을 올리게 하고 교과교사가 답변하는 쌍방향 지원도 병행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