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1:24 (토)
바이러스보다 위험한 가짜뉴스
바이러스보다 위험한 가짜뉴스
  • 경남매일
  • 승인 2020.03.22 22:0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중부경찰서 경장 류민호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지역 사회에서도 수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민들의 공포 심리를 이용한 가짜뉴스가 사회 전반에 퍼지며 시민들의 불안함이 심화되고 있다.

얼마 전 창원에서는 "우한을 다녀온 50대 여성이 진해 일대를 돌아다녔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돼 진해 보건소는 관련 전화로 업무가 마비됐으며, 수많은 시민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경찰에 검거된 20대 남성은 "장난삼아 가짜뉴스를 유포했다"고 말하며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가짜뉴스는 방송뿐 아니라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지역 사회에 퍼져 나가며, 사실과 거짓을 구별하기 힘들게 만들어 사회적 불신과 불안을 조장한다. 또한 특정 지역, 집단, 민족에 대한 혐오를 만들어 내 코로나 사태 속 서로를 믿지 못하게 한다.

이렇게 대혼란을 초래하는 가짜뉴스의 생산 및 유포 행위는 명백한 범죄이다. 이는 형법상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

경찰에서는 `사이버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관계 기관과 긴급 연락망을 구축, 신속한 정보 공유 및 내ㆍ수사를 진행해 허위사실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에서는 `신속 대응팀`을 운영하며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 조작 정보ㆍ개인 정보 유출 피의 사건을 10건 이상 검거하며,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적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앞장서고 있다.

기침을 통해 나오는 바이러스보다 무심코 입 밖으로 뱉는 말 한마디가 더 큰 혼란을 초래한다.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로 시민들에게 두려움이라는 바이러스를 감염시키지 말아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dgsdgsd 2020-03-23 11:03:58
#쌍둥이폰팝니다 #복제폰팝니다
#해킹의뢰 #복제폰 #실시간위치추적 #휴대폰위치보기 #폰해킹 010.4885.2418 복제폰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