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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코로나19에 여자농구 ‘강제 준우승’
KB, 코로나19에 여자농구 ‘강제 준우승’
  • 연합뉴스
  • 승인 2020.03.2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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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결정 최종 2위 확정

안덕수 감독 “겸연히 받아들여”
KB 안덕수 감독.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할 기회가 날아가 버린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의 안덕수(46) 감독은 “아쉽지만, 리그 중지 결정을 겸연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에 빛나는 ‘디펜딩챔피언’ KB는 20일 2019-2020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이날 WKBL 이사회가 코로나19 탓에 시즌 종료를 선언하면서 현재 순위표를 최종순위로 간주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안덕수 감독은 “이렇게 끝나 아쉬운 마음이 제일 크고, (우승하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면서 “하지만, 국가적인 재난 상황인 만큼 WKBL의 결정을 겸연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과 승차는 1.5경기. 상대 전적에서도 KB가 뒤지기 때문에 우리은행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지고, KB가 남은 2경기 전승해야 정규리그 역전 우승이 가능했다.

안 감독은 “솔직히 정규리그 우승은 어렵다고 봤다”면서도 “포스트시즌에서 팬들께 좋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릴 자신이 있었다. 우리은행이라는 훌륭한 팀과 정말 멋진 승부를 챔프전에서 펼쳐 보이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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