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00 (금)
김해공항 국제선 날개 꺾이나
김해공항 국제선 날개 꺾이나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3.20 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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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노선 운항…이용객 98% 감소

내주부터 국내 항공사 운항 중단

입점 면세점 휴업ㆍ영업 중단 검토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6일 5개 노선만 운항 중인 김해공항 국제선이 텅 비어있다.

연간 이용객 1천만 명을 달성하며 경남도민의 활주로가 됐던 김해공항 국제선이 코로나19 여파로 내주부터 사실상 운영이 중단될 전망이다.

19일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에 따르면 김해공항은 이번 주까지 4개국 5개 노선이 운항했다.

국내 항공사는 제주항공(부산~사이판), 진에어(부산~클라크) 2곳이며, 외항사는 필리핀 항공사(부산~마닐라), 일본(부산~도쿄), 러시아(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이 운항되고 있다.

이중 국내 항공사인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각각 20일과 21일까지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고 운항 중단에 들어간다.

외항사들도 구체적인 운항 계획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대부분 노선이 사실상 부산으로 들어온 입국자를 위한 노선으로 출국 승객이 거의 없어 내주부터는 국제선을 찾는 이용객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공항 3월 2주 차 국제선 이용 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 감소했다. 지난달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도 전년 대비 28.8% 감소했다.

김해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롯데면세점은 내주부터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듀트리토마스쥴코리아는 영업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공항 국내선은 정상 운항 중이며 3월 2주 차 기준으로 이용객은 지난해 대비 61.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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