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매력만점 동네 “사는 기쁨 넘쳐요”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매력만점 동네 “사는 기쁨 넘쳐요”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03.1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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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58 열전
마산회원구 합성2동

90년대부터 명성 이어온 상권중심지
교육단지ㆍ전통시장에 팔룡산 자랑
1동마산전통시장.
1993년 개장한 지하상가.

‘창원58열전’은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키 위해 창원시 읍면동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그 41번째 시간으로 마산회원구 합성2동을 찾았다.

지난 1990년대 당시 마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들 중 다수는 합성2동에서 친구들과 쇼핑하고, 군것질을 하고, 오락실 등에서 놀았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각 읍면동마다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가 있게 마련인데 합성2동은 많은 이들에게 번화가, 시내중심가로 기억되는 곳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합성2동은 지난 1977년 마산역 이전과 역전시장 형성, 1979년 마산시외버스터미널 건립으로 마산 최대의 번화가로 성장했다. 1993년에는 마산 최대의 지하상가가 개장하며 상권 발달이 절정에 이르렀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수박, 토마토, 참외 등을 재배하던 근교 농업지대가 상전벽해를 이룬 것이다.

합성2동 상점에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1979년 7월 26일 건립된 마산시외버스터미널.

 

그러나 최근 들어 합성2동의 상권 발달은 다소 완만한 곡선을 그리다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지난해 마산역과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 구간 상권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과 합성옛길 개선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젊음의 거리 맥주축제를 개최해 지역민 약 1천여 명이 즐겼고, 겨울에는 빛 거리를 조성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합성2동에는 동마산전통시장이 있어 푸짐한 인심도 느낄 수 있다. 올해로 개설 42주년을 맞은 동마산전통시장은 시설 현대화가 이뤄져 아케이드가 설치돼 있고, 테마 골목도 조성돼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 중 청년몰 대학협력사업에 선정돼 또 다른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합성2동이 매력만점인 이유는 또 있다. 초ㆍ중ㆍ고등학교 5개가 모인 교육단지와 창신대학교가 있는데 특히 창신대학교는 올 초부터 중앙도서관을 개방해 창원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지역사회 정보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초등학교 5개와 창신대가 모여 있는 교육단지 일대.
합성2동에 있는 팔룡산둘레길 힐링쉼터.

 

인근에는 종합병원도 있고,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팔룡산까지 있으니 이만하면 합성2동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동네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대에 비해 거리의 활기가 조금 떨어졌다고는 하나 옛 영광을 되찾으려는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고, 살기 좋은 도시의 다양한 요건들을 갖췄으니 합성2동은 앞으로도 인파로 북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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