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0:17 (토)
산청군 칡 수매로 주민소득 증대 노력
산청군 칡 수매로 주민소득 증대 노력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3.17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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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악영향 주는 칡뿌리
효과적으로 제거ㆍ활용 방안

가공업체 수요 따라 매각
산림 경관ㆍ경제 활성화 한몫
산청군이 ‘2020년 칡 수매 시범사업’을 추진해 칡뿌리 28t, 칡줄기 8t 등 모두 36t의 칡을 수매한다. 사진은 칡 수매 모습.

산청군이 왕성한 번식 탓에 자연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칡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이를 활용해 지역민 소득을 높이는 ‘칡 수매사업’을 추진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수매 완료 때까지 매주 화요일 산청군산림조합 임산사업소에서 ‘2020년 칡 수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산청군산림조합에 위탁해 칡뿌리 28t, 칡줄기 8t 등 모두 36t의 칡을 수매한다. 지역민이 산청에서 채취한 칡만 수매한다. 단, 기계 굴취한 칡은 제외.

수매 단가는 굴취에 드는 노동력 차이를 고려해 칡뿌리 1천400원(㎏당), 칡줄기 800원(㎏ 당). 칡뿌리가 70% 이상이면 줄기와 함께 수매 가능하다.

군은 굵기를 기준으로 상ㆍ중품 등으로 선별한 후 상품가치가 높은 칡은 지역 칡 가공업체 수요에 따라 매각할 방침이다.

군은 ‘칡 덩굴제거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 주요 도로변과 명승ㆍ유적지 등 500㏊ 규모의 칡 덩굴을 제거하고 읍ㆍ면별 덩굴류제거단을 운영, 가시권 지역 경관을 개선한다.

군은 올해 이들 사업 추진을 통해 산림 경관은 물론 조림지 사후관리, 지역민 소득증대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군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산림자원 가치를 높이고 이들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민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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