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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황산공원 지하 주차장 재추진하라"
"양산 황산공원 지하 주차장 재추진하라"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0.03.16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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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 10여명 시청 기자회견

반대표 던진 민주당 시의원 규탄

10년간 주차 문제… "투쟁 결의"
황산마을 이장 등 10여 명이 16일 양산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양산 황상공원 지하 주차장 재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양산시의회 본 의회에서 부결된 황산공원 지하 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해 마을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황산마을 이장 등 10여 명이 16일 양산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국비까지 내려온 사업을 부결시켰다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처절하게 투쟁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산시의회 김효진 부의장(미래통합당)은 황산공원 지하 주차장 조성을 위해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민주당 측의 반대로 관련 특위에서 7대 7 가부동수로 부결됐다.

이에 김 부의장은 찬성을 요구하는 수정안을 만들어 본회의에 다시 제출했지만 다수당인 민주당의 반대로 1표 차로 또다시 통과되지 못했다. 마을 주민들은 "야당인 통합당이 제출한 안건을 여당인 민주당 측이 반대해 부결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양산부산대병원에 둘러싸여 주차장 부족 문제를 겪어온 황산마을 주변 지역주민들은 지난 2010년부터 양산 물금신도시 내 황산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을 촉구해 왔다.

주민들은 "제166회 임시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황산마을 공용주차장 조성을 국비가 반납되더라도 황산마을의 백년대계를 위해서 전액 시비로 재추진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가동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만일 빠른시일내 답변이 없을 경우 지역 주민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통합당 소속 김태우ㆍ정숙남ㆍ곽종포 의원 등 3명은 최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이 부결돼 죄송하다"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주민이 사업을 원하면 재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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