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4:19 (토)
해외파 석현준, 코로나 첫 확진
해외파 석현준, 코로나 첫 확진
  • 연합뉴스
  • 승인 2020.03.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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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프로 선수 통틀어 최초

세계축구 5대 리그 `전격 중단`
트루아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왼쪽)의 경기 장면. /연합뉴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코리언 스포츠 스타`들도 `잠정 휴업` 상태에 빠졌다.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트루아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29)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격리돼 국내외 프로 선수를 통틀어 가장 먼저 확진자가 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경험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2일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고, 결국 프로축구 세계 5대 리그(잉글랜드ㆍ독일ㆍ스페인ㆍ프랑스ㆍ이탈리아)가 모두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여기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도 개막을 2주 연기 결정을 내리면서 해외파 선수들도 건강 관리는 물론 컨디션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확진자도 나왔다. 첫 코로나19 `희생자`는 석현준이었다.

트루아 구단은 지난 15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인 두 선수가 오늘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한 명은 프로팀 선수이고, 한 명은 훈련센터의 어린 선수"라고 알렸다.

구단은 선수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레퀴프, 풋메르카토 등 프랑스 언론은 "석현준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됐다"고 보도했다.

결국 석현준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더불어 `코리언 해외파` 가운데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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